개전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여러 곳에서 철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가자지구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가자지구 여러 곳에서 지상작전을 벌이던 이스라엘 군이 처음으로 철수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아랍 매체 알마야딘·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서부 지역에서 철수했다. 다만 영구 철수인지 재배치 계획의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철수 지역은 알자와이다, 알누세이라트, 알카라마, 알타와암, 인텔리전스 타워 등 가자지구 북서부 지역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중심부에서 철수한 적은 지상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알마야딘 특파원은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의 북부와 북서쪽에서 크게 후퇴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이후 시민들이 알수단니야와 알사프타위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수십명의 현지 주민들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자신의 집이 무사한지 살피거나 일부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에게 살해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양국 간 인질 석방 합의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 종식과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을 완전 철수를 휴전안 검토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이번 이스라엘군 철수가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