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이날 인터배터리를 방문한 관람객. /사진=김동욱 기자
이날 인터배터리가 개최된 코엑스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을 살펴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A씨는 "관련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데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예상보다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번 행사 기간 총 7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내 쿠루 소개 공간. /사진=김동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동화 기술이 발전하면 전기차는 결국 하나의 컴퓨터와 같은 개념이 될 것"이라며 "기존 '배터리 관리 서비스'(BMS)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을 만족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형 모빌리티'(SDV)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내독립기업(CIC) 쿠루를 통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도 본격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배터리 사용 후 충전하지 않고 여분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목업. /사진=김동욱 기자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사진=김동욱 기자
삼성SDI는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한 후 첫 프로토타입 샘플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성능 개선, 양산라인 설치, 성능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SDI는 기존 LFP 배터리보다 성능이 개선된 LFP+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원가 절감을 위해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저렴한 LFP 배터리 사용을 늘리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제품으로 모두 개발하고 있으나 어느 유형의 제품이 양산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SK온의 '윈터 프로'(Winter Pro)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진=김동욱 기자
안전성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띄었다. 전기차 배터리는 한 번 불이 나면 진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기술이 중요하다. SK온은 비수세 공정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였다. 비수세 공정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용 코팅 물질을 활용해 양극 활물질 보호층을 만드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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