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왼쪽),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전 회장(오른쪽)/사진= 머니투데이(포스코 제공), 뉴스1
이번 주총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일부 사외이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6.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의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작년 8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캐나다 벤쿠버 출장 당시 5박7일 일정에 총 6억8000만원을 집행했다는 이유로 배임 혐의를 받았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전 회장,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6명은 해당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 시민단체의 반발도 이어졌다. 지난달 19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장 회장을 상대로 초호화 출장, 미공개 정보 이용 자사주 매입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이달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위원회를 개최하고 장 회장·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후보 자격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은 찬성표를 던졌다.
━
장인화호(號) 포스코그룹 출범… 이차전지소재·철강사업 기대감 높아져 ━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 지선우 기자
장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지휘봉을 쥐면서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해 철강·신사업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연결기준 매출은 77조1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3조5310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27.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원으로 48.2% 줄어 전년 대비 대폭 낮아졌다.
2023년 포스코홀딩스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철강 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철강 부문 매출은 63조5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조5570억원으로 2022년 대비 약 20% 줄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