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고 있는 NYSE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3%, S&P500은 0.89%, 나스닥은 1.25%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준이 이날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점도표(금리 전망)를 통해 연내 3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연준이 연내 2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했었다.
그런데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안도 랠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왔으나 금리 인하 경로를 흔들 정도는 아니라고 연준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향해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전반적 하락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AFP=뉴스1
그는 "최근의 데이터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약간 올랐지만 파월 의장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점도표를 보고 안도했다"고 평가했다.
금리인하가 당초 예상대로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91%, 애플은 1.47%, 아마존은 1.28% 각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 이상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1.09%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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