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영국 왕세자가 21일(현지 시각)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공식 환영 오찬 참석 등을 위해 런던 버킹엄궁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22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실시한 후속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현재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세자빈은 "의료진은 예방적 차원에서 화학치료를 권고했다"면서 "물론 이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윌리엄과 저는 어린 가족들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암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며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은 지난달 5일에도 찰스 3세 국왕의 암을 진단 소식을 알렸다. 국왕이 치료받고 있어 현재 왕실의 공식 일정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자가 대신하고 있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마친 이후 두 달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지난 10일 세 자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곳곳에서 편집된 흔적이 발견돼 하루 만에 사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SNS에 "질(영부인)과 나는 케이트 왕세자빈의 완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전 세계 수백만명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SNS를 통해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용기있게 고백한 케이트 왕세자빈, 그 자녀들과 왕실 전체에 대한 생각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왕세자빈의 암 치료를 응원한다"며 "우리 모두 왕세자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커다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SNS 글에서 케이트 왕세자빈을 향해 '전하'(Your Highness)라는 극존칭을 쓰며 "이 힘든 시기에 브리지트(영부인)와 나는 당신의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의 영향력과 회복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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