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로 접객을 한 정황과 학대를 당한 의혹이 포착됐다.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 국내 팬들이 1톤 트럭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중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 사진= 뉴스1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 는 "푸바오는 격리기간을 거치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선수핑기지 생육원으로 옮겨져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CCTV에 따르면 워룽선수핑기지 책임자는 "해외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판다는 격리·검역과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며 "푸바오가 판다 집단에 더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기지 측은 특별히 푸바오가 생육원에서 일정 기간 생활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푸바오가 비공개로 접객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웨이보에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에게 먹이를 주는 외부인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는 '선수핑기지 측이 푸바오를 이용해 접객행위를 한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 게시된 푸바오의 사진에서 목 부분에 눌린 자국과 함께 탈모로 보이는 흔적이 포착되자 학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판다센터 측은 지난 2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현재 사육장에 들어가 판다의 '푸바오' 사진을 만지거나 먹이거나 촬영하는 비직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비공개 접객 행위와 학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센터 측의 해명에도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자 일부 한국 팬들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국 팬들은 중국 대사관 앞에 "공주대접 믿었더니 접객행위 사실이냐 해명하라"는 문구를 쓴 항의 트럭을 보내 중국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푸바오 학대설'은 푸바오가 지난달 중국으로 반환된 뒤 여러 차례 제기됐다. 지난 22일 센터는 웨이보에 영상을 올리고 "이마에 없던 점이 생겼다"며 "이는 푸바오가 구석에서 오랫동안 잠을 자다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푸바오 이마에 난 상처를 해명했다. 또 "사육사가 모발을 확인한 결과 모발과 모근에는 상해를 입지 않았다"고 푸바오를 둘러싼 학대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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