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AI 전환(AX)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 먹거리로 AI를 키우고 선도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공개했다. 기존 회사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황현식 사장은 지난 1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혁신을 이끄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디지털전환(DX) 분야에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고객경험(CX), DX, 플랫폼 등 회사의 모든 영역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가 꼽은 키워드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 세 가지다.

신규 슬로건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국내 최초 100% AI로 만든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AX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만큼,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 공수 없이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ixi)'를 포함한 다양한 AI 프로그램만을 활용해 제작했다.

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누가 더 AI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술 역량 및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현식 사장은 직접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유치한데 이어 실무형 DX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단 방침이다. 황 사장은 지난 4월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AX 과제와 관련된 연구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찾아 실리콘밸리로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AI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불붙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증가하는 기업들의 DX 요구에 발맞춰 '와이낫 SW캠프'를 개설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분야에 필요한 인재들의 육성 및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