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소속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서울월드컵 경기장 잔디 관리와 관련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을 요청받았다. 사진은 지난 4월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앉아있는 제시 린가드. /사진=뉴시스
FC서울 소속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련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FC서울 관계자는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 참고인 명단에 린가드가 포함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곧 관련 공문을 보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는 오는 15일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 참고인 중 한명으로 린가드를 신청했다. 위 의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축구 경기 및 콘서트 개최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잔디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단이 경기장을 통해 82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잔디관리에 2억원만 지출했다는 자료도 제시했다.


린가드를 참고인 신분으로 국정감사에 나가게 된다면 선수 입장에서 구장 잔디 상태 등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될 예정이다. 린가드는 앞서 지난달 29일 수원FC와의 경기를 마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그라운드가 당연히 좋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공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여기에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공을 잘 잡는 데 모든 신경을 써야 할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좋은 잔디 환경이 절실하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잔디 논란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홈 경기장이 바꾸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전을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옮기라고 했다.

다만 린가드가 국회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참고인 신분의 경우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처벌받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