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30일 수원시 인권센터가 13개 사회복지시설 전 직원 422명을 대상으로 최근 3년(2022년~2024년)간 겪은 인권피해 경험을 조사한 '2024년 수원시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이언트 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9.9%로 절반이나 됐다.
이 중 '고성·욕설'이 81.7%로 가장 많았고, '비하·모욕 발언'(65.5%), '반복 민원'(25.9%)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 '클라이언트 폭력 피해 경험 비율은 2021년 1차 조사 54.9%보다 5.5%p 정도 줄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도 16.5%로 조사됐다. 이는 1차 조사 34.5%에서 18%P 줄어든 수치다. 괴롭힘 주요 내용은 '승진·일상생활 차별'(47%), '성과 불인정'(42.4%), '모욕적인 언행'(40.9%)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도 4.0%로 조사됐다. 1차 조사 7.0%에서 3%p 정도 줄었다, 주요 피해 내용은 '외모 평가'가 8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적 농담'(31.3%), '신체 접촉 시도'(25.0%) 순이었다.
다만, 수원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인 52.9%는 인권 존중·보호 수준이 2021년 1차 조사 때인 3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시 인권센터는 일대일 대면 면접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최근 3년간 겪은 인권침해 피해(클라이언트 폭력,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을 조사했다.
2021년 '인권침해 실태조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3년 주기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출자·출연 기관 임직원,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후 종사자들에게 인권침해 구제 절차를 안내해 심층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연계했고, 상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구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인권센터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인권침해 피해를 경험하고 있고, 일부 민원인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인권 교육, 인권 침해 구제 절차 홍보 등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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