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석 작가 흑백사진전 '고요' 전시 포스터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우리 일상 가운데 빛이 스며드는 찰나를 섬세하게 포착한 시선이 흑백 프레임 속에 담겼다.
정하석 작가 흑백사진전 '고요'가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의문 뜰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전시는 빛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찰나에 존재와 부재, 명료함과 신비로움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담아낸다.
정 작가는 이번 작업과 관련해 "우리 주변의 세계를 조형하는 빛의 미묘하고 종종 간과되는 특질을 탐구"하고자 한다며 "부드럽게 깃드는 빛은 고요한 힘을 지니고 있어, 공간을 변화시키고 감춰진 감정을 암시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질감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은 빛의 잔잔한 측면에 주목하고,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에 잠시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하석 작가는 미국 명문 예술학교인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사진학을 공부했다. 개인전 '암네시아'(AMNESIA)를 비롯해, 시카고·뉴욕 등에서 여러 차례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