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1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전남 수출기업 94개를 대상으로 내년도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75%에 달하는 70개사가 수출 실적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에상했다.
내년 1월 작동할 트럼프 행정부는 등장 전부터 "(취임 즉시) 특별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물리고, 중국산 제품에는 여기에 10%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도 자동차, 반도체, 가전제품, 철강 등이 이같은 관세 정책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실화 될 경우 광주·전남 수출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른바 '탄핵 정국'에 따른 환율 상승도 수출업계엔 부담이다.
광주본부세관의 '11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을 보면 광주 수출은 9억7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8% 감소했다. 품목별로 △수송장비(36.4%)△반도체(31.6%)△기계류(57.8%)등 지역 주요 품목의 수출이 쪼그라 들었다. 대미 수출 비중은 25.0%로 동남아(31.5%)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수출액도 1년 전보다 47.0% 감소했다.
전남 11월 수출액은 33억5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대비 17.3% 감소했다. 대미 수출 비중은 7.8%로 1년 전보다 11.4% 감소했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수출은 불확실한 글로벌 정치·경제상황으로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기업의 자구책 마련과 함께 금융권,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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