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29일 소식지를 통해 "요즘 사측의 횡보를 보면 우선 로봇 투입이 가능한 해외 공장으로 물량을 빼낼 것"이라며 "남은 국내 물량으로 퍼즐을 맞추다가 마지막 남은 빈 칸은 공장 유휴화를 진행할 뒤 로봇을 투입하거나 자동화가 극대화된 신공장을 세울 게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7일 현대차그룹 최고 전략 회의인 글로벌리더스포럼(GLF)에서 무인공장 프로젝트인 'DF247' 도입을 논의했다"며 "사측은 생산현장에서 사람을 배제하고 오로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꿈의 공장을 구현하려 한다"고 밝혔다.
DF247은 현대차가 추진 중인 지능형 자율공장 개념으로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무인공장이다.
또 "이제는 인간이 로봇을 만들고 그 로봇이 로봇을 만들어 모든 일자리를 대체하게 된다"며 "그 어디에도 사람은 없으며 소비와 공급의 균형은 깨질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의 악순환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미국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2028년까지 미국에 로봇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아틀라스 3만대를 양산해 미국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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