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 같은 전망은 북미 및 유럽, 호주 등의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가 지속중인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불안정성 해결을 위한 전력기기 안정화 흐름에 따라 중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2025년보다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허민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주했던 북미향 장기 재고가 매출로 인식돼 일시적으로 북미향 매출 및 매출 비중이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을 감안해도 고수익성 북미향 매출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수주 비중은 ▲북미 38% ▲유럽 21% ▲중동 10% ▲호주 7% 등이며 수주금액이 북미·유럽·호주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7조1100억원(전년대비 19%↑), 영업이익 1조600억원(42%↑), 영업이익률 14.9%(2.4%포인트↑)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추가 전력기기 수요 확대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아직 보여 줄 것이 많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미는 기존 초고압 변압기 이외에도 장거리 초초고압 송전망(765kV) 투자 확대, 태양광 확대에 따른 전력망 불안정성 해결을 위한 리액터 및 스태콤 수요 확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온사이트 전력설비 부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GIS(가스절연개폐장치) 수요 증가 등"이라고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는 1월 '함부르크 선언'을 통해 2050년까지 북해 해상풍력 100GW 및 국가간 전력망 연계를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2050년까지 북해 해상풍력 300GW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러시아 및 미국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 안보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북미와 달리 유럽은 국가 차원의 재정적, 법률적 지원(2026년 유럽 해양법 제정 추진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 확대가 지속될 것이란 게 허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그는 "해상풍력 연계 전력망 투자 확대로 안정화 관련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변압기 및 GIS, 리액터, 스태콤 등 해상풍력용 전력기기 패키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유럽 내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유럽향 전력기기 수주도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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