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19일 공시를 통해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지분 63%) 매각 금액을 기존 4699억9997만원에서 4474억9997만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가는 2만8190원에서 2만6840원으로 낮아졌다. 이날 예정돼 있던 거래 종결 예정일은 내달 26일로 연기됐다.
매매대금 조정은 애광산업의 2080 치약 리콜 사태 때문으로 파악된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를 합의했지만 지난 1월 애경산업의 중국산 2080 치약 제품에서 사용 금지 성분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되며 거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광 측도 인수 이후 법적 리스크 부담과 소비자 보상 비용,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을 내세우며 가격 재협상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K홀딩스 관계자는 "행정 처리가 남았고 정기주총에 맞춰서 딜을 끝내기 위해 해당 날짜로 거래종결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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