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각) 스카이뉴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시드니 도심 리버풀 스트리트와 피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편의점 앞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신원 미상 남성 무리에 습격당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가방에서 둔기를 꺼내 한국인 남성을 여러 차례 내리쳤고 또 다른 가해자는 피해자가 방심한 사이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국인 남성들은 손을 들어 저지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가해자들의 폭행은 계속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23세, 28세, 29세 남성 3명이 길을 걷다 신원 미상 남성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이미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목격자는 가해자들이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 중 한 명이 '내 친구랑 싸울래?'라고 묻자 영어가 서툰 피해자 중 한 명이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그래(Yes)'라고 답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달아난 용의자들 행방을 쫓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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