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상승세 유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외국계 금융회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외국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미래 지향적인 협력과 역할을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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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 5000→ 6000… 기록적인 '코스피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5000포인트(종가기준·5084.85)를 넘어선 지 한 달여 만인 25일 사상 첫 6000포인트 고지도 넘어섰다. 전 거래일보다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이제 7000을 정조준 하는 분위기다.1년 전만 해도 2400포인트 선을 오가던 코스피는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3000→ 4000→ 5000을 차례로 돌파하며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올해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이른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개막을 알렸다.
코스피의 덩치가 커졌지만 단기 확장에 그치지 않고 더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큰손으로 불리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
금융당국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를 향해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가교 역할을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8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나날이 성장하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금융회사가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금융시장 발전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에 협력 ▲금감원이 추진 중인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동참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매력을 대외에 적극 알리는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현재 금융당국은 생산적 금융 기반 강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 등을 위한 여러 자본시장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다양한 규제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외국계 금융회사가)적극 협력하고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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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소통 통한 합리적·유연한 금융환경 조성"━
이 원장은 한국 금융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외국계 금융회사도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 동참도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외국계 금융회사는 국내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세계에 전파하는 핵심 가교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시장을 홍보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은 금융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 금융 공동체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한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 필요성, 국내 금융중심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CEO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여러 특수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도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금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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