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가 NRC 승인을 기점으로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공동 투자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상업용 첨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10년 만이며 SMR과 같은 첨단 원전 건설 승인은 미국 내 최초 사례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에 착수하고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이번 NRC 건설 승인으로 기술 안전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만큼 향후 상업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액체 나트륨 냉각 기술을 활용해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 효율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미국에서 최초로 4세대 SMR 건설이 승인된 것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한수원,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과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