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안전 유지를 위해 군함 파견을 촉구했다며 "미국이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전쟁 위험을 분담하기 위한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긴장 원인은 해군 함정이 부족해서가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전쟁 때문"이라며 "누군가 이 지역에 불을 질렀는데 이제는 전 세계에 불 끄는 비용을 분담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주미 중국대사관은 군함 파견 요청에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분쟁 당사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하고 호르무즈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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