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도 추경안이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역대 가장 빠른 추경 처리가 국회 제출 10일 만에 이뤄졌는데 이번에도 최대한 속도를 내 이 기록을 깨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중동 상황으로 유가와 환율이 동요하며 에너지와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유·유통·물류 업계와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어민 등 서민 보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추경 재원과 관련해서는 "기획예산처가 초과 세수를 활용해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재정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선거용 혈세 살포라는 등의 주장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여의도 문법으로 곡해하지 말고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양호한 편"이라며 "국채 발행으로 추경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세수 증가를 예상해 민생에 투입하자는 것인데 반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 여건이 복잡한 지금 같은 때일수록 국회가 경제와 민생 충격을 줄이는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추경 소요 규모를 신속히 파악해 최대한 빨리 추경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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