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종투사의 리스크 현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상황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서 부원장보와 박시문 자본시장감독국장, 김형순 금융투자검사1국장을 비롯해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과 10개 종투사 CFO 및 CRO 20명이 참석했다.
서 부원장보는 "최근 중동상황으로 유가 등 시장경제 지표가 급변하는 가운데 수익 추구에만 매몰돼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내재된 위험요인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급격한 시장변화에 대비해 현실감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컨틴전시 플랜(대내외 우발적 사태에 따른 경영 대응 전략)의 실효적 작동 여부를 점검(ELS 마진콜 관련 유동성 리스크 관리 체계 점검 등)해야 한다는 점도 주지시켰다.
고위험 상품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종투사 CFO·CRO들은 현재 시장 불확실성이 전 방위로 고조돼 리스크 관리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과거 리스크 관리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업계가 직면한 리스크를 함께 직시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투사를 포함한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리스크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적극 발굴·관리해 자본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돌발적인 시장충격 등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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