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싱글맘으로서 홀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지난 15년의 소회를 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유혜정의 딸 서규원씨의 미모를 칭찬하며 "엄마를 많이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유혜정은 "낳았을 때는 '응애' 하고 보니까 아빠를 닮아서 속상했다"며 전 남편 서용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커가면서 저를 닮더라"며 안도한 마음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의상학을 전공한 유혜정은 이혼 후 딸 규원 양을 양육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옷가게를 열었다. 그러나 배우라는 인지도는 사업의 이점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날 선 화살이 돼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인간관계'를 꼽았다. 유혜정은 "인간관계가 힘들었다. 세상에 내 맘 같지 않은 사람이 열에 일곱이었고, 인신공격이 힘들었다"라고 토로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옷 가게를 오픈했을 때 이미 저를 알고 오시는 손님이 있었다. 일단 옷을 볼 마음이 없다는 게 눈빛에 보인다. 딸 규원이가 있을 때 기분 나쁜 소리 하시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게 했다.
유혜정은 "예를 들면 '너 아빠 닮은 거 알지?'라고 하거나 제 외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규원이가 어떨 때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우리 엄마도 여자라 상처받아요'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초창기에 가게 창문에 '공격하실 분들은 들어오지 말아 달라'고 전지를 붙인 적도 있다. 애도 너무 상처가 될 것 같고 감당이 안 됐다. 그 이후로 손님들이 조심하시긴 하는데 그러려고 오시는 분들은 어쩔 수가 없더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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