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너가 3세 신상열 부사장이 20일 서울 동작구 농심 사옥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진=농심
농심 오너가 3세 신상열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에 합류해 미래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 승계 구도를 본격화한다.
20일 농심은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상열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신 부사장은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이자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 손자다.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3월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을 맡아 라면 주원료인 소맥분과 팜유 등 원자재 가격 방어를 이끌었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미래사업실을 총괄하고 있다.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 대상 스마트팜 수출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육성 등 신사업 발굴과 투자 인수합병을 주도한다. 글로벌 확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실행을 핵심적으로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현장에서 "신 부사장이 중장기 비전 전략을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30%대인 해외 매출 비중을 6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