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당대회에서 결정된 노선과 인선을 국가 제도로 확정하는 후속 절차 성격을 띤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지만 실제로는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역할을 해 왔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 김정은은 국무위원장에 재선출됐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는 조용원 전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가 선출됐다. 조용원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도 올라 김정은에 이은 2인자 자리를 굳혔다.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총리 박태성이 임명됐고 위원에는 노동당 비서인 김재룡과 외무상 최선희, 국방상 노광철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대남통인 군 출신 리선권과 김형식, 서기장에는 고길선이 각각 선출됐다.
내각 총리는 박태성이 유임됐고, 김덕훈 전 총리가 제1부총리에 올랐다. 김덕훈은 노동당 경제부장에서 최근 해임돼 문책설이 나돌았으나 경제통들로 짜인 7명의 부총리를 리드하는 제1부총리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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