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전 분야에 걸친 HVAC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진은 LG전자의 'MCE 2026' 부스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26'(MCE 2026)에 참가해 전 영역을 아우르는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MCE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공조 전시회로 24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전 세계 49개국, 1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LG전자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한 HVAC 토탈 설루션을 주거용 전시 공간에 배치했다.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냉난방 및 급탕 시스템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설치가 편리해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실외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 열로 압축된 냉매가 열을 방출해 물을 데우고 이 물이 실외기에서 나와 난방과 온수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 등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 신제품 3종도 최초로 선보인다. 히트펌프 실내기는 실외기와 연결돼 가정 냉난방을 제어하고 온수를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LG 씽큐 앱으로 원격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하다.


기본 제품인 컨트롤 유닛은 수도 배관 연결 없이 간소한 독립형으로 설계됐다. 하이드로 유닛은 백업 히터, 3방향 밸브, 팽창 탱크 등 히트펌프 주요 구성요소를 내장했다. 콤비 유닛은 200리터(ℓ) 물탱크까지 내장한 올인원 제품으로 아파트나 신축 주택 등 설치 공간이 협소해 물탱크를 놓기 어려운 곳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주거용뿐 아니라 대형 상업 공간이나 산업 시설을 위한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설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설루션 존에는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멀티브이 아이'가 전시됐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정밀하게 온도를 관리하면서도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 지수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


LG전자는 여러 대 에어컨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냉난방공조 제어 설루션 'LG 에이씨피 아이'도 공개했다. 클라우드 기반 중앙제어기로 LCD 화면에 표시되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칠러 설루션 존에는 고효율 냉동 기술과 정밀 제어 기능을 결합한 상업용 냉난방 설루션 '인버터 스크롤 칠러'가 전시됐다. LG전자는 다양한 칠러 라인업을 통해 대형 상업공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설루션으로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B2B 영역에선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