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화면부터 AI까지 모든 기능들이 고도화된 2026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모습. /사진=최성원 기자
13년 연속 올레드(OLED) TV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LG전자가 프리미엄 올레드 TV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CES 2026서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무선 월페이퍼 TV를 공개했다. 밝기·컬러·빛 반사는 물론 명암비와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AI 기능과 보안체계도 강화하며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와 'LG 마이크로 RGB 에보'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레드 에보 시리즈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TV 중 가장 밝다.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가 TV 화면의 각 장면을 분석해 밝기를 정교하게 제어하고 'AI 듀얼 4K 업스케일링'으로 색상, 명암비, 화질을 각각 최적화해 저화질 콘텐츠를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화질 손실 없이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낮춘 '리플랙션 프리 프리미엄'도 적용됐다. LG전자는 화면에 비치는 빛을 산란시키거나 분산시키는 기존 기술과 달리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빛 반사를 줄였고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인증을 받았다.

사운드 차별화에도 집중했다. 신제품엔 스피커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 커넥트'가 적용됐다.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와 함께 사용하면 극장 같은 입체감과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제품 시리즈들의 AI 기능은 더욱 고도화됐다.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추천 검색 키워드와 맞춤형 콘텐츠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컨시어지를 비롯해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LG전자의 5대 AI 기능들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26의 성능도 끌어올렸다.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하고 독자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도 탑재해 AI 기능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했다.
LCD TV임에도 올레드급 성능을 갖춘 LG 마이크로 RGB 에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LG 마이크로 RGB 에보 모습. /사진=최성원 기자
이날 LG전자는 월페이퍼 TV인 'LG 올레드 에보 W6'와 프리미엄 LCD TV인 'LG 마이크로 RGB 에보'도 선보였다. W6와 마이크로 RGB TV는 올해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9㎜대 두께에 패널·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 등 모든 부품이 내장된 무선 월페이퍼 TV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 영상 및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됐다.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는 기존 무선 TV 대비 35% 작아졌다.

LG 마이크로 RGB 에보는 LCD TV의 필수 구성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대신 적색(Red)∙녹색(Green)∙청색(Blue) LED 광원을 사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했다.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듀얼 AI 엔진 기반도 탑재했다. 방송 표준(BT2020),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P3), 사진·그래픽 표준(Adobe RGB)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인증'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LG전자는 2026년형 LG 올레드 TV를 ▲올레드 에보(모델명: G6/C6) ▲올레드 TV(모델명: B6)로 운영한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원(B6)~379만원(C6), 77형 기준 569만원(B6)~870만원(G6), 83형 기준 790만원(B6)~1300만원(G6)이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해마다 숙제가 늘고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13년 연속 올레드 시장서 선두를 지켰고 올해도 1등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