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축구대표팀이 27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D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PO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승리 후 환호하는 덴마크 선수들. /사진=로이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대결 상대가 덴마크와 체코 중 하나로 압축됐다.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나머지 한팀은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확정된다. 유럽 PO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각 조 2위를 한 12개국과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토대로 PO에 진출한 4개국 등 총 16팀이 참가한다.

16개국은 4개국씩 4개 패스(path)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치르고 각 패스 최종 승자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이 속한 A조에는 유럽 PO 패스D에서 승리한 팀이 합류하게 된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패스D에는 덴마크와 체코가 각각 북마케도니아와 아일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덴마크와 체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하는 팀이 북중미월드컵 A조에 합류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 패스D를 통과한 팀과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패스D에 속한 국가들 중 최강으로 꼽히는 덴마크는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덴마크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에만 구스타브 이삭센(2골),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미켈 담스고르 등이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4골차 완승을 거뒀다. 덴마크는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본선에 합류할 경우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3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루게 된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
체코 축구대표팀이 27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D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PO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마테이 코바라 골키퍼를 중심으로 체코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체코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아일랜드간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진땀 승부가 펼쳐졌다. 양팀은 2-2로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양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렸다.
아일랜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양팀은 두 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을 올렸다. 아일랜드는 세 번째 키커 로비 브래디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체코는 모지미르 시틸의 킥이 상대 키퍼에 막히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네 번째 키커 핀 아자즈가 실축한 반면 체코는 파트릭 쉬크가 득점에 성공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5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아일랜드의 마지막 키커 앨런 브라운의 킥을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가 선방했고 이어진 체코의 마지막 키커 얀 클리멘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체코의 승리가 확정됐다. 체코는 이로써 2006 독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