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는 양사의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화 기지국과 AI-RAN의 고도화 및 발전 가능성, 기술 요구사항, 핵심 구현 기술 및 도입 효과 등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가상화 기지국 및 AI-RAN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와 장비 제조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관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과 AI-RAN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세 가지 핵심 기술 요건을 제시했다. 먼저 신규 기능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명확한 분리다. 기지국 제어 소프트웨어를 특정 하드웨어나 가상화 플랫폼과 기능적으로 분리해 인프라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구조는 가상화 기지국과 AI-RAN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네트워크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유연한 인프라 구축과 자원 활용도 향상을 위한 리소스 풀링 기술, 가상화 기지국 시스템을 활용한 AI 컴퓨팅 구현 기술도 언급했다. 가속 연산 반도체 xPU(x Processing Unit) 기반 가상화 기지국 구조에서 AI·통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통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AI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달 초 SK텔레콤은 MWC 2026에서 리소스 풀링 기술과 xPU 기반 가상화 기지국 내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에 대한 실증 성과를 공개하며 이번 백서에서 제시한 핵심 기술 요건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5G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6G 표준화 및 기술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탁기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 가상화 기지국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율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발전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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