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된 멜론맛 크림빵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잇따라 유통업체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 사진은 악취 민원이 제기된 편의점 멜론 크림빵. /사진=채널A
편의점에서 판매된 멜론맛 크림빵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유통업체가 회수에 나섰다.
지난 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편의점에서 구매한 멜론빵에서 악취가 나 먹을 수 없었다는 글이 이어졌다. 대부분 '하수구'나 '인분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상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 역시 "저도 타이어 탄 냄새 같은 악취가 너무 심하게 나서 바로 버렸다. 관련 문의했는데 비슷한 일 겪은 사람이 많더라"고 답글을 남겼다.


지난 3월23일부터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도 멜론빵 환불·교환을 요구하는 민원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소비자들은 문의 게시판을 통해 "멜론 크림빵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 "역한 하수구 냄새가 난다" "품질이 우려된다" 등 글을 남겼다.

확인 결과 빵을 만드는 공장에서 멜론향 대신 두리안향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멜론빵이 아니라 두리안빵이 팔리고 있었던 것. 열대 과일인 두리안은 독특하고 강렬한 냄새 탓에 일부 국가에서는 호텔이나 대중교통 내 반입이 금지될 정도다.

이 두리안향 크림빵은 시중에 약 2만개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해당 물량을 전량 회수했으며 현재는 정상 제품만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조 공장 측은 "향료 업체가 두리안 향료를 멜론 향료로 잘못 표기해 공급했다"며 "원료 식별을 충분히 못 했다"고 밝혔다. 제품 생산을 의뢰한 식품업체는 "제품 교환과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