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박 건조 공정의 필수 자재인 에틸렌 가스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업계는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 공정에 필요한 에틸렌 가스에 대해 사전에 일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해 왔다"며 "현재 주요 생산 공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조정해 온 결과 단기적인 공급 불안 요인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조선사들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응 수단을 다각화하고 있다. 협회는 "복수 공급선 확보, 물량 조정, 재고 운용 효율화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조선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협회는 "향후에도 중동 지역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 확보 및 대체 조달 방안 등을 병행 추진하여 안정적인 생산 여건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