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사진=리노공업 홈페이지
하나권이 반도체 부품 생산 전문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리노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넘쳐나는 반도체 개발 수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이다.
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리노공업은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역성장 우려로 인해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회사를 둘러싼 각종 호재는 이번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하나증권이 짚은 리노공업의 호재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은 상대적으로 가격 흡수력이 높아 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을 점유율 확대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을 취한다는 점과 리노공업의 매출 대부분은 R&D(연구개발)용 테스트 소켓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노공업은 올 1분기(1~3월)기 매출 1046억원(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 477억원(37%↑, 영업이익률 46%)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지만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신모델 판매량 호조와 자체 칩 개발 기조가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매출 4550억원(22%↑), 영업이익 2153억원(22%↑, 영업이익률 47%)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넘쳐나는 개발 수요에 따른 리노공업의 수혜도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Agentic AI' 확산에 따른 추론 중심 워크로드 증가는 고속·초저지연 반도체 수요를 구조적으로 확대시키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초고속 통신 환경의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반도체 개발 수요 확대 및 테스트 요구사항 증가로 전체 테스트 소켓 업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노공업은 강력한 미세 피치 대응력을 기반으로 가장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6G(세대) 인프라 도입 시기가 점진적으로 앞당겨질 경우 초고속·초저지연 환경을 요구하는 반도체 개발 수요가 더욱 확대되며 회사의 성장 동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발열, 고속 전송 및 신호 무결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열관리 설루션을 포함한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도 동시에 기대된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