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해도 항공유 공급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23일 미국 뉴욕시 퀸즈 존F.케네디 국제공항 델타 항공기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로이터=뉴스1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해도 항공유 공급에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시 사무총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원유 가격 하락이 예상되나 정유시설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항공유 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월시 사무총장은 "중동 정유시설이 재가동돼도 전 세계 정제 제품 공급에 매우 중요한 중동 지역 정유시설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상적인 공급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전역 항공사는 중동 분쟁으로 항공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항공편을 줄이고 자국 공항에서 추가 연료를 싣거나 중간 기착을 늘리는 등 여러 대안을 실행 중이다.

월시 사무총장은 원유 공급이 재개되면 중국과 한국도 정제유 수출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유 공급이 재개되면 정제시설 용량은 확보되겠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현재 정제 마진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유사들이 항공유 생산량을 늘릴 유인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