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로부터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해외 법인 '에코프로 리튬'이 600만 캐나다 달러(약 64억4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의 배터리 공급망 구축 정책인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재 공정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할 핵심 소재로 꼽힌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하이드로퀘벡과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실증 과제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리튬 금속 생산, 고순도 정제, 초박형 포일 제조,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캐나다 현지에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그룹은 리튬 메탈 음극재를 비롯해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양극재, 황화리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전반에 대한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체 전해질은 충북 오창 본사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연간 40톤 규모의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다. 고객사와 함께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캐나다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리튬 메탈 음극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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