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정착을 유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은 부영그룹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지방정부가 부영그룹과 협력해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정착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14일 전남 화순군과 여수·나주·전북 남원시 등 4개 지자체에 따르면 부영그룹 보유 아파트를 만원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사업 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다. 주택 내부 보수와 현장 민원 처리 등 주거 환경도 관리한다.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전남 화순군에서 진행된 만원임대주택 2차분 공급 결과 총 100가구(청년·신혼부부 각 50가구) 모집에 청년 436명, 신혼부부 53명이 신청해 각각 8.8대 1,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구 유입 효과도 나타났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원자의 40%인 199명이 타 지역 거주자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29세 이하 신청자가 42%를 차지했다. 전북 남원시에서도 부영아파트 25가구를 만원임대주택으로 공급한 결과 79명이 신청해 약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주거비 절감으로 경제 안정과 미래 설계가 가능해져 큰 도움이 된다는 좋은 반응을 보인다"며 "젊은 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이중근 회장의 철학에 따라 민간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