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확인 부부의 아내가 이혼을 선언하고 캠프를 떠났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캡처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편과 동서의 불륜을 의심하며 조카들의 친자 확인까지 요구했던 아내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아내는 남편이 동서와 내연 관계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의심을 키워왔다. 아내는 남편이 동서를 '박씨'라고 부르며 감싸는 태도를 보이고, 동서가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점 등을 지적하며 조카 3명 중 한 명이 남편의 아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시어머니 앞에서도 친자 확인을 선언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남편은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조카들과 친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결과는 조카 3명 모두 남편과 '친생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완전 불일치 판정이었다. 또한 남편은 심리생리검사를 통해 제수씨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서 진실 반응을 얻으며 결백을 증명했다.


아내는 남편과의 마지막 대화 이후, 제작진에게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내는 면담을 통해 "(제작진이) 보여 주셨던 정성이 있어서 최대한 남아서 해 볼까 했는데, 어떻게든 잘 이어 주려고 솔루션 주셨는데 그렇게 하기엔 너무 멀리 왔다"라며 이혼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밝혔다.

사실 아내의 인내심은 촬영 내내 한계에 부딪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사 중간중간 아내는 제작진을 향해 "이게 맞는 거야 작가님? 하면 할수록 분노 게이지 더 올라간다",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 결국 제작진은 아내의 심리적 상태와 의사를 존중해 아내를 중도 퇴소시키기로 결정했다.

아내는 자신을 배웅하는 남편을 향해 "나라를 잃었어, 부모를 잃었어? 나 하나를 잃었다. 끝까지 잘하고"라는 뼈아픈 일침을 남겼다.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서로를 위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너무 슬프지만 이게 현실 같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