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 휴전에 대해 준수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각) 레바논 시돈에서 휴전을 기뻐한 피난민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 측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 휴전은 인정했지만 준수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17일(레바논 시각 기준) 두 차례 성명을 통해 휴전 성립을 인정했다. 하지만 휴전 준수 여부에 대해선 "상황 전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약속과 합의를 어긴 전력이 있다"며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전쟁 중 이스라엘 공격 목표가 됐던 고향 마을로 귀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NYT는 일부 피난민들이 휴전 발효 기준 이날 새벽부터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이후 지금까지 2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남부를 중심으로 100만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를 직접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레바논 군대보다 더 강력한 무장단체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주 내로 백악관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