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지젯 여객기 U2 7008편은 지난 11일 오전 8시40분경 영국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중량 제한 문제로 출발이 지연됐다.
기장은 상황을 전하며 승객 6명이 내리지 않으면 이륙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차 승객은 같은 날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무료 제공하고, 별도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보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항공 당국 지침을 보면 지연 시간에 따라 약 175~350파운드(약 35만~70만원) 규모의 보상이 가능하다.
비행기 탑승객이었던 켈리 웨일랜드(45)는 "기장의 안내를 듣고 농담인 줄 알았다"며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믿을 수 없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황당한 요구에도 일부 승객은 하차를 결심했다. 약 10분 만에 승객 5명이 비행기에서 내렸으며, 이들은 남은 승객의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덕분에 해당 항공편 출발은 약 12분 지연되는 데 그쳤다.
이지젯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중량 제한은 모든 항공사에서 안전을 위해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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