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NH아문디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국내 반도체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기준 순자산총액은 2조446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1월 말에 1조원을 돌파한 이래 약 3개월만에 자산 규모가 2배로 늘었다. 이란 전쟁 등 대외 악재에 따른 혼란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7일 기준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비율은 ▲SK하이닉스 23.85% ▲삼성전기 23.57% ▲삼성전자 22.65% ▲한미반도체 6.79% ▲리노공업 3.37% ▲DB하이텍 2.54% ▲이오테크닉스 2.33% ▲주성엔지니어링 2.27% ▲원익IPS 2.03% 등이다.
한국 반도체를 대표하는 이른바 '삼전닉스'와 함께 삼성전기를 20% 넘는 비중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초 이후 삼성전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ETF 편입비중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향됐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고집적 반도체용 고밀도 패키지 기판인 FC-BGA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소재로 부각되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 상품의 2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1.08%이며 6개월 수익률은 135.06%, 1년 수익률은 370.72%에 달한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급증했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은 지속되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시장은 단순히 업황 회복을 넘어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글로벌 AI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관련 밸류체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의 성장 수혜를 투자자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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