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수도 주바 외각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14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진은 남수단 주바 인근에서 추락한 항공기 모습. /로이터=뉴스1
남수단 수도 외각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14명 전원이 사망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남수단 민간항공청은 이날 오전 9시15분쯤 저비용항공사(LCC) 시티링크의 세스나 항공기가 수도 주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과 조종사 1명이 모두 사망했다. 희생자들은 케냐인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수단 국적자였다.


현장에 파견된 유엔 구조대원은 "시신이 탄화돼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는 남수단 중부 예이에서 주바 국제공항으로 가던 길이었다. 그러나 이륙 30분 만에 통신이 두절됐다. 항공 당국은 예비 조사 결과 악천후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긴급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남수단은 불안한 정세,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과적과 악천후로 인한 항공기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이후 10년간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만 55건에 달한다. 2025년 1월에도 남수단 북부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2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