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전화기 정의 워킹그룹(TJWG)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 집권 이후 13년 동안 처형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기준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폐쇄한 이후 약 5년 동안 확인된 사형 집행·선고 건수가 봉쇄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7% 증가했다. 처형되거나 사형 선고받은 인원은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남한 영화·드라마·음악 등 외부 문화와 정보를 보거나 들여오거나 퍼뜨린 혐의, 종교·미신 행위와 관련된 사형 선고·처형 사례는 250% 증가했다. 해당 사유는 김정은 비판, 고의 살인 등을 제치고 제일 많은 사례였다.
아울러 TJWG는 이번 조사에서 46곳 처형지를 확인했으며 이 중 40곳 구체적인 좌표를 공개했다. TJWG는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고립 기간을 악용해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 범위를 임의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형 집행 급증은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로 이어지는 4대 세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반발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TJWG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올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사형반대총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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