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와 관련된 의상 미반납 논란의 전말이 공개됐다.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월간남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 /사진=뉴시
블랙핑크 지수가 해외 디자이너의 의상 미반환 주장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디자이너가 "지수를 직접 비난하려던 의도는 없었다"며 추가 입장을 냈다.
패션 브랜드 주다심(JUDASSIME)을 운영 중인 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이 문제를 제기했던 나의 방식에 책임을 통감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명확히 설명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벤자민은 "지수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지수나 소속사 블리수 측은 나의 의상을 훔친 적도, 개인적으로 소유한 적도 없다"라고 밝히며, "실제 발생한 일은 이렇다. 내 의상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지수의 사진 촬영을 위해 파리로 보내졌다. 하지만 촬영 일정은 계속해 연기됐고, 난 수개월이 지나도록 어떤 연락도, 해결책도 듣지 못했다. 그동안 내 의상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독립적인 신인 디자이너로서, 이런 상황은 나의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해당 의상들은 의미적으로도, 경제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작업물인 만큼, 활용되지 못하는 동안 우리 브랜드에 큰 손해를 입혔다"라고 호소하며, "다행히 현재는 의상을 돌려받기로 확답을 받은 상태다. 강조하고 싶은 건 이번 사태가 지수 본인과는 연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 해명이 지수의 결백을 증명하길 바라며, 우리 브랜드가 입은 피해 역시 인정받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벤자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지수가 내 의상을 가져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앨범 커버 촬영에 쓰고 싶다는 지수 측의 요청으로 의상과 물품을 한국과 미국에 보낸 지 6개월이 흘렀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보낸 의상들은 지난 컬렉션의 핵심 작품 세 점으로 가격도 상당했다"며 "법적 조치를 위해 송장과 계약서까지 보냈지만 어느 쪽에서도 응답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