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6% 증가한 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매출 8723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47.1% 늘어난 규모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방한 외국인 증가와 패션·명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외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8368억원, 1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43.5% 성장했다.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대형점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92% 늘면서 기존점 매출 신장률 13%를 달성했다.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3%) 늘어났고 매출 비중 또한 23%까지 확대됐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신장한 355억원, 영업이익은 268.7% 급증한 7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49억원)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베트남이 28%, 인도네시아가 7%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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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도 해외 중심 성장세…이커머스, 9분기 연속 적자 축소━
마트 사업부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52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2% 증가한 33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경쟁 완화 기조에 따른 효율적인 프로모션 집행과 매출 회복세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로 영업이익이 30.9% 신장한 88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의 호조가 마트 부문 실적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1분기 매출은 4850억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와 16.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은 18%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전 상품군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도 늘었다.
슈퍼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같은 기간 30.7% 감소했다. 점포 리밸런싱 및 프로모션 효율화로 매출은 늘었으나 신규 출점에 따른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적자 폭이 27억원 개선되며 9분기 연속 적자 폭이 줄었다.
연결 자회사들은 사업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6%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324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컬처웍스는 국내 영화관 사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마트는 매출이 전년 대비 6.1% 감소했고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며 영업이익 적자 폭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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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본원적 경쟁력 강화·해외 사업 확장으로 성장 동력 마련"━
롯데쇼핑은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중심 사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화점 사업부는 롯데타운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본점과 잠실점은 '키네틱 그라운드' 등 K콘텐츠 기반 MD와 마케팅을 강화한다. 노원점 식품관 고도화와 인천점 리뉴얼 효과를 바탕으로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주요 점포 리뉴얼과 VIP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우수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마트 사업부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와 PB 고도화, 정례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집객력을 높이고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기반으로 온라인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신규 출점과 점포 리뉴얼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6년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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