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14일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피의자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신상정보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0일이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등을 이유로 장윤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번 공개는 중대범죄 신상 공개법 시행 이후 광주 첫 사례로 장윤기가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5일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 공개됐다.
장윤기는 지난 5일 밤 12시11분쯤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했다. 아울러 그는 A양 비명을 듣고 다가온 고교생 B(17)군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범행 후 인근 공원에 자신의 차량과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장윤기가 범행을 벌인 후 약 11시간 만인 지난 5일 11시24분쯤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장윤기는 범행 이유에 대해 "사는 게 재미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 배회하다 마주친 A양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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