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론칭한 올리브베러를 통해 웰니스 상품을 새롭게 경험한 올리브영 회원이 출범 100일만에 180만명을 돌파했다. 올리브베러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콘셉트로 선보인 웰니스 플랫폼이다. 다소 추상적이었던 웰니스라는 개념을 '잘 먹기', '잘 채우기' 등 직관적인 카테고리로 재구성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출범과 동시에 오프라인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1호점은 개장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6만명을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강남에 2호점을 열며 확장에 나섰다.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진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으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형 웰니스'를 알리기 좋은 장소로 입지를 선정했다.
초기 수요는 웰니스샷과 구미형 건강식품이 이끌었다. 고객들이 부담없이 시도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낱개 단위로 상품을 구성해 진입장벽을 낮춘 영향이다. 지난달 말 기준 올리브베러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을 웰니스샷과 구미 제품이 차지했다.
신규 웰니스 브랜드 발굴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타이거모닝', '도씨'과 같은 국내 인디 웰니스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 '유스트(Just)', '이야이야앤프렌즈'에 이르기까지 560여개의 브랜드와 1만3000여개의 상품이 입점했다. 특정 품목에 집중하던 중소 브랜드의 상품군 확장도 이어졌다.
자체 브랜드 '올더베러'(ALL THE BETTER)도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 구미, 올리브오일, 워터스틱 등 50여종의 상품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올더베러 구매 고객은 평균 3~4개의 타 브랜드를 추가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 고객들의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광화문점 오픈 직후인 지난 2월 첫째주 당시 7%였던 외국인 매출 비중은 4월 말 50%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 구매 상위 5개 제품은 모두 국내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웰니스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험 기반 큐레이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몰은 기존의 항목들을 세부 목적별, 기능별로 고도화해 맞춤형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피스 상권을 넘어 출점 상권의 범위를 넓히면서 오프라인 접근성 또한 확대한다. 올해 안으로 명동·성수 등 외국인 관광객과 2030 세대가 밀집한 서울·수도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올리브영과 올리브베러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도 검토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베러 론칭 100일은 올리브영이 쌓아온 K뷰티 성공 공식을 웰니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탄탄한 K웰니스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국내 신진 웰니스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시장 혁신을 이어가며 K웰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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