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사상 첫 장중 8000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한지 불과 7거래일만에 8000선도 돌파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유 리서치본부장은 15일 동행미디어 시대에 "현재 이익 전망과 수급 환경에서는 1만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번 코스피 상승 핵심 배경으로는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을 꼽았다.

AI가 글로벌 빅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됐고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실적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본부장은 "현재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기업들이 슈퍼 사이클을 맞아 지수가 오른 상황"이라며 "AI 산업 성장은 글로벌 빅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은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만큼 이익 전망 상향이 지수 전체 EPS(주당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국인 수급 역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될 경우 지수 상승 탄력은 더 커질 수 있다.

유 본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주 투자는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익 전망치도 매 분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반도체 외 업종으로도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반도체 강세가 단순 업황 개선이 아니라 AI 산업 성장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같은 밸류체인에 속한 산업재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반도체 강세가 AI 산업 성장에 근거하므로 같은 밸류체인에 속한 산업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와 전력기계, 로봇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전과 신재생 업종을 함께 주목할 대상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