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모리 란(한국명 유미란)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가 사망했다. 사진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유미란 모습과(왼쪽) 유미란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 모습. /사진=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캡처, SNS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모리 란(한국명 유미란)의 목소리를 연기한 일본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가 세상을 떠났다.
15일 야후 재팬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소속사 아오니 프로덕션은 이날 "야마자키 와카나가 오랜 기간 병환으로 요양 중이었으나 약효가 듣지 않아 지난 4월18일 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 및 장례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족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명탐정 코난' 공식 SNS 계정도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명탐정 코난'에서 1996년 TV 시리즈 방송 개시 이래 약 30년에 걸쳐 모리 란 역을 연기해 주신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탐정 코난' 제작진 일동은 야마자키 와카나가 작품에 쏟아주신 지대한 노고와 오랜 세월에 걸친 공헌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동시에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 역시 슬픔을 전했다. 그는 "당연하게 곁에 있었던 그 귀에 편안하고 안심되는 다정한 목소리를 이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다니 너무나 슬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향후 모리 란 역은 오카무라 아케미가 맡는다.

1965년생인 고인은 '명탐정 코난'을 비롯해 '마루코는 아홉살' '크레용 신짱' '세일러문' '드래곤볼 GT' '원피스' '포켓몬스터'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목소리를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