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구성도 일반 로드숍과 다른 차별점이다.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K뷰티 비중을 기존 35%에서 60%까지 늘리고 국내 최초로 맞춤 상품을 제작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25년 12월 개점한 시코르 명동점과 홍대점은 오픈 4개월 만에 매출이 2배 증가했다. 지난 4월 기준 외국인 매출 비중은 명동점 90.2%, 홍대점 91%를 기록했다. 매장 매출의 대다수를 외국인 고객이 견인했다.
이러한 성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단가 뷰티 디바이스 상품군을 확보한 결과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명동점과 홍대점에는 달바, 센텔리안24, 쿼드세라 등 국내외 프리미엄 디바이스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며 "뷰티 디바이스는 단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이 내국인을 압도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점포의 스킨케어 및 뷰티 디바이스 장르 매출은 지난 1월 대비 4월 기준 2.5배 이상 상승했다.
매장에 상주하는 전문 인력을 활용한 서비스도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문 인력은 제품 안내를 넘어 퍼스널 컬러 진단과 맞춤형 색상 제안 등 1대1 카운셀링을 제공한다. 상품 구매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메이크업 서비스는 매출 상승으로 연결된다. 해당 서비스는 일평균 20~30명의 외국인 고객이 이용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동·홍대점의 흥행을 바탕으로 외국인 밀집 상권에 대한 추가 출점을 추진한다"며 "독자적인 가두점(로드숍) 형태로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며 글로벌 유동 인구 유입이 활발한 성수와 안국 등이 유력한 신규 출점 후보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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