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산후조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4개소를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의 모습./사진=뉴스1
서울시가 산후조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4개소를 선정하고 6월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도봉·양천·강서·강동구에 각 1개소씩 문을 연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서울시와 민간 산후조리원이 협력해 공공 차원의 표준화된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민·관 협력형 산후조리원 모델이다.

표준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390만원이며 서울시가 140만원을 지원해 일반 산모 부담액은 25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한다. 다자녀·다태아 등에게도 추가 지원을 제공해 이용 문턱을 낮춘다.


운영 전문성과 권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선정된 4개소는 ▲도봉구 '마미캠프산후조리원' ▲양천구 '팰리스산후조리원' ▲강서구 '르베르쏘산후조리원' ▲강동구 '퍼스트스마일산후조리원'이다.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각 시설에 운영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표준요금과 운영 매뉴얼 준수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참여 산후조리원은 ▲모자동실 운영▲모유 수유 지도▲산모 심리 지원▲신생아 건강관리 및 수면·수유 교육 등 운영 매뉴얼에 따른 필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회복과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대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산모라면 누구나 해당된다. 6월8일부터 우선 순위에 따라 예약 신청을 진행한다. 취약계층과 다자녀·다태아 산모 등에게 우선 이용 기회를 부여한다.

사전 예약 시기와 절차 등 세부 운영 내용은 선정된 산후조리원과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세부 사항은 6월 초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과 각 산후조리원을 통해 동시 안내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 안착을 위해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 중이거나 사전 예약을 마친 산모를 제외한 잔여실 범위 내에서 예약·이용이 가능하다. 표준 이용 요금과 지원 기준은 6월8일 이후부터 예약·이용하는 산모부터 적용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기존의 민간 산후조리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공과 연결해 이용 부담을 낮추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인 협력 모델"이라며 "출생 가정의 경제 부담을 덜 수 있는 서울형 산후조리 모델을 구축,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