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긴자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최루액 테러를 일으켜 약 25명이 통증을 호소했으며 19명이 병원 이송됐다. 사진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긴자 식스 쇼핑몰 최루액 테러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인 응급 구조대원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일본 도쿄 긴자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최루액 테러를 일으켜 수십명이 다쳤다.
26일 일본 매체 NHK,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쯤 도쿄 긴자 쇼핑몰 긴자 식스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80대 남녀 약 25명이 목 통증 등을 호소했으며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 경시청은 한 남성이 시설 1층에 입점한 은행 ATM 코너 인근에서 최루 스프레이를 분사한 것 추정하며 수자를 진행 중이다. 간이 감정 결과 현장에서는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과 유사한 성분이 검출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상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쇼핑몰에 있던 70대 여성은 "ATM 쪽으로 다가가던 중 목이 따갑고 아팠다"며 "도착했을 때는 이미 소동이 시작돼 있었고, 작은 화재 같은 일이 난 줄 알았다. ATM 코너 안으로 들어가자 목이 까끌까끌하고 거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