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5년 11월 '대전 한 사립대 교수가 수업 중 여학생 비하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폭로가 제기됐다. 작성자는 교수 A씨가 강의 도중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는 추가 증언이 이어졌고 성희롱성 발언, 폭언, 정치적 발언 등이 반복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같은 날 MBC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이런 발언은 1학년 글쓰기 교양 수업 중 나왔다. 당시 수강생의 절반은 여학생이었다. A씨는 등록금 마련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2학기 등록하는데 돈 누구한테 빌리려고 그러면 너 막 빚잔치해야 하고 여자 같으면 성매매 해야 하고 이 지X을 해야 하는데"라고 발언했다.
이어 "우리 여학생들한테 미안하긴 한데 여학생들은 급하면 성매매라도 할 수 있어. 하라는 얘기는 아니야. 코너에 몰리니까 그렇게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A씨는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 대해 폭언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돈이 조금만 있으면 한 명 때려죽여 봤으면 좋겠다. 그냥 소문나게 그 담배 피우다 한 놈 때려죽였다더라. 이렇게 소문나게 여러분들이 조금 참…"이라고 했다.
수업과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도 이어졌다. A씨는 수업 도중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처가에 가는 길을 돌렸다는 거 아니야. 고속도로를 그게 X나 하는 짓이지. 그 짓을 하고 앉았냐고" 등 비하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학생들은 학교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고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 피해 학생은 인터뷰에서 "교수가 이상한 말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욕을 한다는 글이 자유게시판에도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올해도 A씨의 수업을 들어야 했다. 학교 측은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해당 교수의 비대면 강의가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최근 A씨가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사실이 확인됐다. 캠프 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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