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계자가 도로 포장을 깔고 있다. 현재 교통통제원은 없다./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의 한 지방도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교통통제원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동행미디어 시대> 취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공사 구간은 차량 통행이 계속 이루어지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을 유도하거나 통제하는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채 아스콘 포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급커브 구간이 포함돼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장에는 공사 안내표지판이 일부 설치돼 있었으나 차량 흐름을 직접 관리하는 교통통제원이 보이지 않아 운전자들이 공사 구간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통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급커브 구간이라 맞은편 차량이나 공사 장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통제원 배치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공사와 관련한 문의를 위해 현장 책임자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처 안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 불편 해소와 현장 민원 대응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차량 통행이 이루어지는 도로 공사의 경우 교통통제원 배치, 안전표지판 설치, 작업구간 분리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조치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현장 관리가 요구된다.

주민들은 "관계기관이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교통통제 인력 배치와 추가 안전시설 설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동행미디어 시대>가 해당 공사와 관련한 입장 듣기를 위해 발주처와 시공사 측의 답변을 요청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했다.